동강사진박물관은 살아있는 동강과 영월군민의 역사의 산실입니다.

지난전시 | 사진기록으로 본 영월

기획자 : 동강사진박물관 전시기간 : 2009-02-13 ~ 2009-04-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동강사진박물관 날짜 : 작성일09-02-13 14:15 조회 : 35,456회

본문

한반도 중부 내륙인 강원도 남부에 위치한 영월은 태백산맥과 차령산맥 그리고 소백산맥의 높은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간지역 사이로 많은 물길이 흘러 하천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하천은 내륙 산간지역 사이로 굽이굽이 흘러 절경을 이루며, 영월읍에서 만나 남한강을 형성하여 단양 방면으로 흐릅니다. 하천을 중심으로 한 평지에서 일찍이 선사시대부터 취락을 형성하여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영월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화락하고 옛 풍속이 있는(熙熙有古風)” 고을이라고 할 만큼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영월은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는 우수한 불교문화를 꽃피웠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단종의 유배지로서 단종에게 충절을 행한 여러 지사(志士)들을 배출한 충절의 고장입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이후 1950~1970년대 사이의 영월은 매장된 풍부한 지하자원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산업화에 크게 이바지 한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영월이지만 옛 기록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집성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1950년대 이후 영월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자료들이 수해 등의 이유로 많이 망실되어 그 자료를 모으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가기록원과 영월교육청, 영월소방서, 한국남부발전 등 공공기관과 영월군민 여러분의 협조로 인해 영월의 옛 모습을 기록한 사진들을 수집하여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전시 개최 및 도록 발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자료들은 1940년대에서 1980년대 사이에 영월의 여러 모습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당시 영월의 자연, 역사, 문화, 산업, 교통 그리고 영월을 지켜온 사람들의 모습 등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사진기록으로 본 寧越” 특별전이 영월의 옛 모습을 통해 오늘의 영월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영월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의미를 찾는 계기가 되고, 영월을 방문한 관광객에게는 영월에 대해 조금이나마 깊이 알게되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 전시기간 : 2009. 2. 13 ~ 4. 12

○ 전시장소 : 동강사진박물관 제2전시실

○ 문의전화 : 033-375-4554
관련기관
정지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