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동강사진박물관은 살아있는 동강과 영월군민의 역사의 산실입니다.

(데일리안)영월´동강국제사진제´성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작성일10-09-29 11:36 조회 : 7,889회

본문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달간 강원 영월군 영월읍 일원에서 열린 2010 동강국제사진제가 3만6000여 명의 관람객을 돌파해 국제사진제의 발전가능성을 보이는 등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는 외국 큐레이터를 비롯한 사진 관계자들에게 전시 내용과 구성이 두루 훌륭하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 사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영월 거리 곳곳의 야외전시는 지붕 없는 박물관 고을이라는 영월의 이미지와 어울려 영월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10 동강국제사진제는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학생체육관, 문화예술회관의 3개 전시장과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군청 주변의 야외에서 8개의 야외 사진전이 열렸다.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2010 동강국제사진제의 가장 중요한 전시라 할 수 있는 Face to Face - Germa Contemporary Photography 동시대 독일사진展을 전시했다.
 
독일 바우하우스 대학교의 명예교수인 카이 우베 슈에르츠(Kai Uwe Schierz)의 전시기획으로 독일의 저명한 사진가 11명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20세기 후반 이후 독일 사진의 흐름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학생체육관에서는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진가 강용석의 동강사진상 수상자展과 한국전쟁 이후 남과 북의 분단 현상에 관한 한국 사회의 현실을 비판한 전쟁이 남기다展이 열렸다.
 
한국전쟁 이후의 한국사회에 대한 여러 모습을 조망한 이 두 전시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한 기획전이었다.
 
동강사진박물관 주변의 거리는 4명의 젊은 사진가들이 영월을 소재로 작품을 만든 뒤 건물 벽면이나 거리 곳곳에 설치하여 전시한 영월바람展, 6인의 현직 남자 사진기자들이 다양한 국가와 계층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의 삶을 사진으로 표현한 지구촌의 여성展이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강원도의 동해, 삼척, 태백지역 사진가 7인이 참여하는 강원도사진가초대展과 영월군에 거주하는 사진가들이 영월군민의 생활상을 촬영한 영월군사진가초대展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으며, 미래 예비사진가를 육성하는 초등학생사진일기공모展은 동강사진박물관 야외회랑에서 전시됐다.
 
또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 매주 열린 무료사진공개강좌에는 한정식, 이완교, 육명심 등 오랜 시간 동안 훌륭한 작품과 교육 활동으로 한국 사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사진가 3인이 강사로 나서 사진예술의 심오한 깊이와 생생한 현장의 노하우를 전달해 전국에서 찾아온 수강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홉 번의 행사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행사로 자리잡은 동강국제사진제가 앞으로 세계적인 사진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국과의 지속적인 교류전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현재 미국의 게티 뮤지움(Getty Museum)과 일본의 히가시카와 국제사진페스티벌 측과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
 
영월군은 동강국제사진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세계적인 사진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김중호 부군수를 비롯해 실무진 5명으로 사진마을 국제교류협의단을 구성해 일본 히가시카와 국제사진축제와 문화교류를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히가시카와를 방문, 교류협의를 거쳐 오는 11월중 교류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대표 사진마을인 일본 히라시카와 마쓰오카 이치로 정장은 최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사진마을인 영월군 동강사진마을과 사진을 통해 교류를 넓혀가면 좋겠다.”고 밝힌바 있다.
 
박선규 군수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일본 히가시카와 국제사진축제와 교류가 이뤄지면 동강국제사진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강원=변병호기자]
관련기관
정지    이전    다음